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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서 배우라지만…기록하고 공유해야 진짜 '성공의 어머니'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8 18:09:15우리 사회에서 ‘실패’라고 할 때 떠오르는 말에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위기(危機·위협이지만 기회이기도 함)’ 등이 있다. 모두 성공은 실패를 통해서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청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신간 ‘실패 빼앗는 사회’는 특이하다.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인 데 그럼 ‘실패 권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말인가. 책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에서 2021 -
스마트폰에 눈 뜬 '디지털 시니어' 주목하라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8 18:08:17한국은 2024년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일본은 이미 2005년에 초고령 사회가 됐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이 진입한 초고령 사회는 암울했다. 그러나 이제 시니어에 대한 인식은 사뭇 달라졌다. 20년 전 65세와 현재의 65세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한 세대의 시니어이기 때문이다. 신간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는 시니어를 의료, 요양, 간병 등의 서비스가 필요한 소비자로만 판단할 경 -
학습하고 웃음짖고 공격하고…인간 아닌 동물들도 다 한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8 18:07:47우리는 언어를 배우고 여러 도구의 사용법을 익혀 예술을 창조하고 도시를 건설한다. 이런 성취의 토대는 학습이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인간만이 학습이 가능한 유일한 종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학습은 뇌가 있는 모든 동물, 심지어 아주 작은 곤충들에서도 관찰된다. 예컨대 1㎜ 크기의 예쁜 꼬마선충의 경우 먹이의 맛, 냄새, 온도를 학습함으로써 어떤 물질에 접근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또 독일 바퀴벌레 -
다소 웃긴 이름 ‘잘사니즘’, 좌우를 넘어 정말 무엇을 할 것인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2 11:00:00책 이름이 ’잘사니즘 - 포용적 혁신 성장’이다. ‘이재명과 전문가 9인이 말하는 한국 경제’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선거 때면 늘 나오는 정치 서적일까.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그렇지는 않다. 이름은 ‘잘사니즘’이지만 겉 표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름은 없다.(이 대표 사진은 있다.) 논의를 주도하는 저자 9명만 있다. ‘저자 일동’은 “이번 작업에 참여한 필진은 중도 진보 혹은 중도 보수 성향의 학자들로서 한 -
'We Can Do It' 한줄에…공장으로 향한 美 여성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54:32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전쟁이 시작되자 18~39세 미국 남성 수백 만 명이 전쟁에 투입됐다. 산업 현장은 극심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렸고 고육지책으로 떠올린 것이 가정에 남아 있던 여성들이다. 하지만 당대 분위기는 일하는 여성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여성의 노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는데 이때 한 장의 포스터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붉은색 물방울 무늬 스카프를 -
소년 봉준호 끼고 살던 TV·만화, 세계적 영화 거장으로 만들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52:27이름 석자가 정체성이자 신분증과 같은 이가 몇이나 될까. 봉준호 감독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2019년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한국인 최초로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시아인 최초로 작품상·각본상·감독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해 세계적인 거장이 됐다. 그는 영화 팬들과 영화 창작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우상’이자 ‘롤모델’이다. 책 ‘봉준호 되기 -
끝 모르는 이·팔 분쟁, 그 책임은 어디에 있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51:04중동 가자지구 전쟁이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00여 년이나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두 권이 출간됐다. ‘왜 강대국은 책임지지 않는가’와 ‘이스라엘을 위한 변명’이다. 두 책의 저자 모두 유대인이다. 내용을 단순화하면 둘 다 분쟁의 책임을 외세에 돌린다. 분쟁 피해자의 경우 전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이고 후자는 이스라엘만 그렇다. ‘왜 강대국은 책 -
그림속 물건들이 들려주는 오랜 이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49:22모두 15점의 정물화 속에 등장하는 사물들을 통해 세계사와 경제사의 중요한 순간을 새롭게 조명한다.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 그림 속 사물들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추적하는 흥미로운 여정을 제공한다. 한 점의 정물화에서 작품이 그려진 배경과 화가의 정보는 물론 그림 속 탁자 위에 그려진 각 사물이 속한 시대의 역사적 사건, 경제적 변화, 사회적 가치관을 함께 탐구한다. 자본주의 역사가 중심축이다. -
공간과 사회는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48:55인문 건축가 유현준의 신간이다. 공간과 사회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온 모습을 보여준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을 보면 건축 양식이 변화해 가는 흐름 속에서 공간과 인간 사회가 함께 진화해 온 건축 공간 발달사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신전이 만들어지고 종교 권력이 생겼고, 극장과 경기장이 들어서고 관람 문화가 나타났다는 식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건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 -
미국과 미국민의 삶을 파괴한 10명의 대통령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48:32모두 10명의 대통령을 통해 미국 정치사를 살펴본 책이다. 저자는 ‘대통령으로 활동하며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큰 손해를 끼쳤는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인을 이끌었는가’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최악의 대통령들을 선정했다. 자신감 결여, 불량한 성격, 타협과는 거리가 먼 형편없는 정치력과 무능, 부정직하고 불성실한 태도, 의사소통의 거부, 비전의 부재, 나쁜 도덕성과 인격 등이 바로 최악의 대통령이 -
지속가능한 승리를 위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21 17:47:58저자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정 선수, 분쟁 지역 외교관이라는 전혀 다른 커리어의 소유자다. 이를 통해 어떤 세계를 가든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승자 문화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책은 승리의 언어, 역사, 과학, 교육, 스포츠, 비즈니스, 정치까지 다양한 사건과 인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경쟁의 한가운데 있는 현대인을 위로하고 또 승리 지상주의에 도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공을 탐구한다. 2 -
1990년 이후 한국 미술사를 한눈에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21:32이화여대 명예교수로 현대미술사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저자가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한국 미술 현장을 지켜보며 그 변화를 글로 옮겼다. 한국 현대미술 작가 20명의 작업을 시대순으로 해설하면서 변화하는 양상과 역사적 의미를 드러내고, ‘작가의 죽음’을 말하는 포스트모던 작품 뒤에서 ‘살아 있는 작가’를 발견한다. 겉으로는 제각각 일탈한 듯 보이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들도 사회·역사적 배경 위에서 있다고 지적한다 -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부터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20:592022년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앞선 1939년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보다 더 놀랄만한 일이 아니었다. 저자는 17세기 초 ‘30년 전쟁’ 이후 500여 년 동안의 서구 중심의 주요 전쟁을 심층 분석했다. 이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끊임 없이 전쟁을 창조하는지 그리고 전쟁이 어떻게 세상을 재창조하는지를 역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한 ‘전쟁은 모든 것의 아버지’라는 관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
미술 작품을 통해 본 예술적 창조의 두얼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20:26마릴린 먼로를 불멸의 아이콘으로 만든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1964)’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1928~1987)이 36살에 완성한 작품이다. 2022년 5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9500만 달러(약 2500억 원)에 낙찰돼 세계 미술품 경매 기록을 새로 쓴 이 작품은 ‘팝아트의 절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상업 광고 디자이너로 일하다 전업 예술가로 전향했던 그의 첫 개인전이 1962년에 처음 열렸다는 점을 생각할 -
AI에 '지능 독점권' 뺏긴 인간…도태·진화 갈림길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19:2515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AI)에 대한 논의는 일부 전문가와 연구자 집단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AI는 인류에 가장 위협적인 기술이 됐다. 수많은 직업들이 AI로 대체되면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AI로 인해 인간 소외가 산업혁명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때문이다. 특히 챗GPT의 보급 속도는 더욱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챗GPT의 일일 사용자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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