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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은 전설이 되고…투자철학은 유산이 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9 18:10:25지난 60년간 연평균 20% 안팎의 수익률.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6억 달러로 불어났을 만큼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5월 은퇴를 선언하며 워런 버핏의 성과는 전설로 박제됐다. ‘투자의 신’ 버핏에 대한 책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정작 그가 직접 집필한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대신 그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다. 매년 버크셔해서웨이의 연차보고서에 실리는 주주서한과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
스스로 역사를 남기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9 18:04:43켈트, 갈리아, 게르만, 스키타이, 동이, 예맥, 동호, 흉노와 같은 이름은 타자에 의해 옛 문헌에 남겨졌다. 실제로 어떤 이름으로 불렀는지 알 수가 없다. 저자는 이처럼 스스로의 역사를 문자로 남기지 않은 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기록에 의존하기보다 이들이 직접 만들고 사용하고 폐기한 고고학 자료에 근거해야 한다고 책 전반에 걸쳐 강조했다.특히 직접 답사한 유적을 소개해 이해를 도운 점이 눈길을 끈다. 2 -
100세 시대 살아갈 4060을 위한 건강 지침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9 18:03:438090에도 여전히 현역인 명의 이시형·윤방부 박사가 노년에도 현역처럼 살아가는 비결에 대해 나눈 대담을 엮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4060세대에게 길어진 생애를 불안과 혼란이 아닌 살아 있는 지혜와 실천으로 채워갈 수 있는 비법을 전한다. 특히 일이 단순한 경제 활동이 아이라 하루의 리듬을 만들고 뇌와 몸, 마음을 활성화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 외에 명상, 운동, 저속노화 식습관 등 -
현대전을 예고한 30년 전 예언…다음은 우주전쟁?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9 18:03:01오늘날 전쟁의 모습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값비싼 전차 부대는 우크라이나의 저가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미군이 제공한 정확한 위성 정보를 바탕삼아 열세한 군사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차단했다. 이는 대량 동원과 화력 집중을 최선으로 여겼던 '탄도 무기 시대'의 종언을 뜻한다. 이제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무기의 크기가 아닌 정밀성이다. 정밀유도 -
암호화폐 투자 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9 18:02:26‘코인뉴스룸’ ‘오늘의 코인’ ‘코인 랩소디’ 등 암호화폐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저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막 관심을 가진 이들을 위한 안내서를 펴냈다. 아직은 주식, 채권 등보다 낯선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현명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암호화폐의 현재 모습과 위치를 비롯해 거래소 선택법, 코인을 국외 거래소로 옮기는 방법 등 처음 암호화폐에 진입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
정치 스릴러로 풀어낸 을미사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9 18:02:021895년 10월 1일부터 명성황후가 일본군과 특파기자들에 의해 살해되기까지 일주일을 그렸다. 이야기는 한성신보 사장 아다치 겐조를 비롯해 일본인 특파기자 등이 러시아를 끌어들여 일본의 속국에서 벗어날 계획을 세운 중전 민씨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시작한다. 이후 중전의 경호대장이 극비리에 동학농민군을 재건해 일본의 음모에 맞서 외롭게 싸웠던 상황을 정치 스릴러로 풀어냈다. 1만 8000원. -
훈민정음 창제의 비밀, ‘자방고전’에서 찾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4 22:36:17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는지를 두고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져 왔다. 신춘희씨가 이에 단서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자방고전(字倣古篆)’이라는 표현에서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신간을 발간했다. 11년간 자방고전을 탐구해온 저자의 세 번째 저작으로, 그는 앞서 '자방고전 풀이'(2021년), '세종의 언문연구'(2024년)를 펴낸 바 있다. ‘자방고전’은 훈민정음 글자가 한자 서체의 하 -
그들 이방인은 왜 대한독립을 위해 싸웠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2 17:39:47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에이비슨, 스토리, 매켄지, 헐버트, 스코필드, 황줴, 그리어슨, 마랭, 추푸청, 맥큔, 쇼, 다쓰지, 후미코, 피치, 두쥔훼이 등 15명이다. 왜 그들에게도 독립이 중요한 과제였는지 추적한다. 이들 이방인의 개인적 헌신에 더해 식민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세계사적으로 조명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 1만 8500원. -
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에게 보낸 편지와 우정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2 17:39:19‘의학계의 시인’으로 유명한 의사이자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와 반평생을 입체맹(立體盲)으로 살다가 마흔여덟 살에 처음 세상을 입체로 보게 된 신경생물학자 수전 배리의 우정과 지적 모험을 다룬 서간집이다. 10년간 주고받은 편지는 150통이나 된다. 두 눈의 시각 정보가 달라 3차원 공간 인식이 어려웠던 수전이 올리버에게 첫 편지를 보낸 시기, 올리버는 안구 흑색종을 진단받고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2만원. -
불편한 대영제국의 진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2 17:39:03영국을 ‘신사들이 나라’라고 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책은 영국의 제국사를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폭력이 제국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제국주의 그 자체’였음을 고발한다. 미국 하버드대 교수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저자는 영제국의 ‘진짜 역사’를 독자들 앞에 까발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까지, 이 모든 대립의 불씨가 사실상 대영제국에서 시작됐음을 지적한다. 4만 4000원. -
그럼에도 자본주의가 해답인 이유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2 17:38:47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중국의 급성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자본주의에 대해 회의감도 키운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는 현재에도, 미래에도 방향을 잡고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체제라고 주장한다. 수십 년간 국제경제와 자본주의를 연구한 경제역사학자이자 유력 경제지에 글을 쓴 칼럼니스트, 경제 다큐멘터리 감독인 저자가 99%를 위한 자본주의 경제의 미래를 제시한다. 2만 9000원. -
정적까지 감탄한 오바마 연설의 비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2 17:37:11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연설을 잘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품격 있는 단어와 유려한 제스처, 슬며시 미소 짓게 만드는 세련된 유머까지. 오바마의 말에는 평소 그의 정치적 행보에 동의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도 마음 깊이 박수를 보내게 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이런 인물을 임기 내내 밀착 수행했던 연설문 작성자가 그의 곁에서 습득한 '말하기 비결'을 전수한다. 게다가 저자 자신이 가진 일종의 ‘ -
K뷰티 새 패러다임 인디브랜드 A to Z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2 17:36:40‘티르티르’ ‘조선미녀’ ‘아누아’ ‘아이소이’ ‘메디큐브’ ‘코스알엑스’ ‘에스트라’ ‘라운드랩’ ‘달바’ ‘마녀공장’ ‘스킨1004’ ‘롬앤’…. 중장년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한국보다 세계가 먼저 인정한 K뷰티 인디브랜드들이다. 최근에는 K뷰티 대장주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을 제치고 ‘에이피알’이 이름을 올릴 만큼 K뷰티의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신간 ‘K뷰티 트렌드’는 해마다 ‘트 -
분노와 수치심…美 백인 노동자 극단주의로 내몰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2 17:36:062017년 봄, 미국 중부의 작은 마을 켄터키주 파이크빌에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이 집결했다. 나치 문양과 총기로 무장한 이들은 “동질성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백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빈곤과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극우 세력이 무대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파이크빌 주민들의 반응은 단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히지만 스스로를 ‘레드넥(가난하고 -
1938년 조선에 살던 어린이들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15 17:59:03일제강점기인 1938년 조선총독부가 개최한 어린이 글짓기 대회 수상작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책이다. 조선 토박이인 우리 어린이들은 물론 조선에 갑자기 살게 된 일본인 어린이들의 글도 나란히 실렸다. 그늘진 시간에도 아이들의 일상은 너나 할 것 없이 반짝인다. 그러나 어떤 아이는 수업료가 모자라 친척에게 돈을 꾸러 하루 종일 걷는 반면 어떤 아이는 아빠의 새 차를 타고 경성을 구경한다. 자연스레 대비되는 풍경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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