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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걸린 치매의사의 생존 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8 17:47:02신경과 전문의인 저자가 처음 이상 징후를 감지한 것은 55세였던 2006년 여름이다. 눈앞의 장미에서 향을 느낄 수 없게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있지도 않은 빵 냄새를 맡게 됐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후각 손상이 신경 쓰이던 저자는 6년 뒤인 2012년 당시 유행했던 유전자 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70세가 됐을 때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50%에 가깝다는 뜻 -
사모펀드의 진짜 얼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8 17:46:31국부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 사모주식투자실 부장이 세계 유수의 사모펀드들과 함께한 글로벌 투자 현장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혁신의 성공과 실패 사례 20가지를 소개한 책을 펴냈다. 실버레이크, 아폴로, 오닥스 등 대표적인 미국 사모펀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본이 단순한 수익을 넘어 어떻게 기업의 사업 모델과 운영 구조를 재설계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모펀드는 탐욕스러운 ‘먹튀 자본’이 아 -
편지를 통해 스타니슬랍스키의 예술 세계를 만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8 17:46:08메소드 연기의 창시자인 스타니슬랍스키의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러시아어 원본 전집(8권)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역됐다. 그는 배우이자 연출가, 연기 교육자로 현대 연극 예술, 특히 배우 예술의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편지 쓰기를 즐겼는데 정보 전달 수단을 넘어 예술적인 영감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창작물 자체다. 이 때문에 그의 예술적 비전과 연극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 -
국경이라는 렌즈로 본 인류 역사의 이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8 17:45:45국경이라는 렌즈로 인류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고대 이집트의 최초 국경부터 아시아와의 구분을 위해 유럽이 설정한 대륙의 선, 유럽 열강이 무책임하게 그어놓은 중동과 아프리카의 분할선, 냉전의 유산으로서 한반도를 갈라 놓은 38선, 그리고 우주의 국경까지 ‘가장 흥미롭고 결정적인 47개의 경계선’을 엄선해 그것의 배경과 결과를 정치, 지리, 역사, 문화 등 다층적인 관점에서 풀어낸다. 2만 4000원. -
통화 춘추전국시대…달러 패권은 유지될 것인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8 17:45:21비트코인, 스테이블 코인 등이 등장하는 ‘통화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가운데 강달러와 탈달러화의 조짐이 동시에 일어나 달러 패권 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책은 결국 달러가 화폐 전쟁의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 패권을 지탱하는 것이 무엇인지, 위안화와 엔, 유로의 탈달러화 시도가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비트코인 등이 달러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등을 짚어가는 점이 흥미롭다. 2만 -
잘 나가는 기업은 사장 말보다 '데이터'를 따른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8 17:44:112002년 미국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서부 해안에 본사를 둔 기업은 16곳에 불과했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전체의 20%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2020년 그 숫자는 32개로 두 배 늘었고 시가총액 비중은 무려 47%에 달했다. 20년 만에 벌어진 극적인 판도 변화의 중심에는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이 있다. 이 혁신의 동력으로 흔히 괴짜 천재 창업자들, 즉 ‘긱(Geek)’을 꼽는다. 그러나 매사추세츠공대(MIT) -
청소년 위한 시사 독해 입문서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8 10:28:07AI 시대, 정보는 넘쳐나지만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다양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선별하고, 자기 생각으로 정리해낼 수 있는 힘은 단순한 암기를 넘어선 독해력에서 시작된다. 최근 출간된 청소년용 비문학 독해서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청소년들이 꼭 익혀야 할 독해와 사고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은 전현직 신문기자와 교사들로 구성된 집필 -
‘하룻밤에 읽고 평생 써먹는’ B2B 마케팅 교과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8 10:27:36마케팅 전문기업 앨리슨하이퍼앰의 정민아 대표가 신간 ‘하룻밤에 읽는 B2B 캠페인: AI 시대, 마케터에서 CRO로 도약하는 실전 가이드’를 출간했다. 지난해 출간돼 B2B 마케팅 필독서로 자리잡은 ‘하룻밤에 읽는 B2B 마케팅’의 후속작으로, 전략편에 이어 실행편까지 더해 ‘하룻밤에 읽고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교과서를 완성했다. 이번 신간은 기업들이 겪는 문제에 주목해 “CRM을 도입했는데 왜 고객이 늘지 않을 -
권력 독점과 경제 성장, 두마리 토끼 잡으려는 ‘MI’(미션 임파서블, 불가능한 임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1 17:52:30물론 공산주의자들이라고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중국 공산주의자의 열망이 더 컸다. 자신의 나라 중국을 강대국으로 만들려는 목표 말이다. 다만 권력 독점, 즉 이미 쥐고 있는 권력은 내놓지 않고 독재를 유지해야 했다. 경제적 성장을 위한 ‘개방’과 독재를 위한 ‘통제’라는 어떻게 보면 현대 사회에서 불가능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이에 대한 노력의 과정이 지금 현대 중국의 현실로 나타났다 -
농작물에 필수적이지만 수질 오염을 야기하는 '인'의 모든 것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1 17:51:34인(P)은 원소주기율표에서 15번째 원소라는 점 외에는 칼륨, 칼슘, 나트륨 같은 원소와 달리 그 특징과 영향력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런데 인은 위험할 만큼 강력한 독성을 내뿜는 조류를 창궐하도록 촉진하지만 작물 영양에는 필수적인 이중적인 특징을 가진 오묘한 원소라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인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근육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화학 에너지로 변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뼈와 치아의 주요 -
AI가 인간을 대체한다고? 오히려 '초능력' 준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1 17:50:57우리는 왜 인공지능(AI)을 두려워하는가. 두려움의 뿌리에는 인간의 행위력(Agency) 상실에 대한 공포가 있다. 행위력이란 우리가 한 명의 사람으로서 스스로 선택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해 삶을 통제하며 운명을 개척하는 힘을 뜻한다. 즉 우리 삶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는 힘이자 인간을 인간 답게 만드는 핵심이다. 그러나 기술과 시스템은 인간 행위력이 지배하던 영역을 인간이 바라지 않은 방식으로 잠식할 수 있다. 기술이 -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유토피아’는 어디에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1 17:48:39소설 ‘아몬드’ ‘서른의 반격’ 등에서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감성으로 경계에 선 존재들을 조명해온 손원평 작가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 ‘젊음의 나라’를 선보였다. 저출생·고령화의 여파로 노인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근미래 한국. 스물아홉 ‘나라’는 자기보다 더 젊은 사람들과 기계에게 대체되는 삶이 버겁다. 몇 안 되는 좁은 인간관계도 순탄치 못하다. 그런데 유토피아로 갈 수 있는 뜻밖의 기회 -
미래차 경쟁에서 한국車산업은 어떻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1 17:48:17100년 내연기관 자동차가 사라지고 대신 전기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이 주도하는 시대다. 자동차는 단순한 탈것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 주행을 지배하고 데이터가 핵심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 됐다. 울산대 사회과학부에서 30여 년간 교수로 일했고 현재는 명예교수인 저자가 글로벌 미래차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 특히 현대차그룹이 어떤 기술적 과제와 변화를 겪고 있는지 분석했다. 2만 7000원. -
이념의 한계를 넘어 현실적 대안을 찾자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1 17:47:48이재명 정부가 ‘중도’와 ‘통합’을 국가 운영의 중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한국의 대표적 지성인 저자는 지금의 정치적 격변기를 위기가 아닌 전환의 기회로 삼아 통합과 개혁을 아우르는 새로운 체제, 즉 2025년 체제의 구체적 방향을 모색한다. 저자에 따르면 중도란 단지 좌우 사이의 회색지대가 아니라 기득권 체제의 반동과 기존 이념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실천적 전략이자 현실적 대안이다. 2만 3000원. -
번영의 절정기에 세계대전을 선택한 유럽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1 17:47:2820세기 초 유럽은 눈부신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다. 전세계로의 식민지 확장이 있었고 국제 박람회와 기술 혁신, 문학과 음악의 황금시대를 누렸다. 그러는 와중에 갑자기 세계대전이 터진다. 1914년 발발한 영국·프랑스·러시아와 독일·오스트리아 간의 전쟁이다. 나중에 미국과 일본, 중국 등도 참전한다. 책은 유럽의 정치·외교·군사·문화 전반을 살펴보고 전쟁으로 나아간 복잡한 여정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5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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