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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극단주의서 벗어나려면…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하라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17:50출간된 지 70년이나 더 된 책의 내용이 현재 시점에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면 우리 사회의 발전이 덜 된 것일까. 20세기 최고의 석학 중 한 명인 영국인 버트런드 러셀(1872~1970)의 책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원제 Unpopular Essays)’ 얘기다. 1950년에 출간됐다는 데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번역됐다.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라고 나는 배워왔다.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나는 이 말을 뒷받침할 증거를 부단히 찾아봤지 -
미국 테크기업들의 세계 지배를 막아라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17:05프랑스의 저명한 경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질서를 쥐락펴락하는 6명의 억만장자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6명은 모두 미국인 테크기업가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메타(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다. 저자는 이들이 쥔 ‘절대반지’를 되찾기 위해 정부의 강력한 기업 규제 정책이 필요 -
일본서 ‘회’로 성공한 한국인 이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4 17:16:42일본에서 초밥(스시)으로 성공해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미쉐린 스타 셰프가 된 저자의 이야기다. 중학교 3학년때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읽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횟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했다. 2019년 도쿄 아자부주반에 ‘스시야 쇼타’를 열고 2020~2024년 4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받았다. ‘쇼타’는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 이름이다. 해당 만화가가 단골손님이라는 자부심도 나타낸다. 1만 -
여성 초상화를 통해 본 중세 유럽의 문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17:26화관을 쓴 순백의 신부가 말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초상화 속 여인은 19세기 영국의 전성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 오늘날의 시선으로 여왕의 옷차림은 아름답고 기품이 넘쳐 왕실의 법도에 한 치 어긋남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당대 사람들은 여왕의 웨딩드레스가 낯설고 소박해 마치 ‘시골 소녀’ 같다며 수군거렸다. 사실 중세시대 왕실의 결혼식은 가문의 지위와 부를 드러내는 무대로 여겨졌고, 전통 -
세계를 바꾼 디젤엔진 발명가, 한밤중 홀연히 사라진 이유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12:29전기차가 최근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처럼 디젤 엔진이 발명됐던 1892년은 세계의 산업을 바꾸기 시작한 원년이다. 발명 당시 디젤 엔진은 값비싼 석유 연료 없이도 작동하는 강력한 엔진으로 이것을 발병한 독일인 루돌프 디젤은 백만장자가 됐다. 보통명사처럼 사용했던 디젤은 발명자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발명한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줄도 모를 정도로 루돌프 디젤의 존재는 희미하다. 이유는 19 -
유토피아·위기 프레임…민주주의 흔든 독재자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11:49“‘모든 국가는 그 국가가 받아 마땅한 불한당을 얻는다.’ 무솔리니 치하의 파시스트 이탈리아를 두고 당시 한 빨치산의 이 말은 다소 지나치게 들릴 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더없이 정확하다.” 최근 국내에 번역된 ‘극우, 권위주의, 독재(원제 Strongmen)’의 저자는 동서고금의 독재자 혹은 권위주의 정치가들과 해당 국가 국민에 대한 평을 이 한 줄로 정리한다. 결국 국민들이 통치자(리더)를 선택한다는 취지다. 이탈리아 -
나라마다 목욕 방식 왜 다를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10:08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학예사를 지낸 저자가 각종 목욕 관련 문헌을 섭렵한 후 목욕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위생 관리 방법, 공공 복지, 속죄 행위, 종교의식, 사교 활동, 계몽운동 등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랐던 목욕의 다양한 의미를 전한다. “목욕은 단순한 신체 청결을 넘어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한다. 2만 7000원. -
무엇이든 잘해내는 마음근력 키우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09:36인간 성취력 개발을 내세운 김주환 교수의 ‘그릿(GRIT)’이 1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그릿은 “Growing through Relatedness+Intrinsic motivation+Tenacity”로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 자기조절력 등 세 가지 마음근력을 통해 아이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자는 뜻이다. “공부는 물론 무엇이든 다 잘 해내는 마음근력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만 8800원. -
환경과학자이자 해양물리학자의 바다이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0 13:08:45바다는 전 지구를 순환하며 기후를 조절하고 물질을 교환한다. 또 미생물부터 고래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자 해양물리학자인 저자는 현장 관측을 통해 바다의 비밀을 밝혀낸다. 바다에 대해 알아갈수록 ‘인생은 파도’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낀다는 저자는 바다의 진짜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1만 6800원. -
건대 부동산대학원 고수들에 배우는 부동산 실전 투자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28 20:25:41건국대 부동산대학원의 실전투자모임, 일명 ‘건실투’가 축적한 생생한 투자 노하우가 책으로 나왔다. 현직 부동산 애널리스트, 스타 세무사, 회계사, 건축사, 분양권 투자자, 경매 전문가 등 각계 고수들이 협력해 아파트 청약부터 재개발·재건축,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정보와 경험, 투자 비법을 전달한다. 실전 경험과 전문가 노하우 등을 가감 없이 담은 총 4단계 스텝을 통해 부동산 초보는 물론 -
무능한 직원·유능한 직원 만드는 건 '시스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28 20:25:24“직원들이 금세 지쳐서 나가 떨어진다” “근면하고 성실한 직원을 찾기 힘들다” “좋은 사람을 찾을 수가 없어” “비용 때문에 좋은 사람을 채용할 수도 없다” 회사를 운영하는 이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흔히 쏟아내는 불만들이다. 그런데 신간 ‘당신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이야기’는 인재는 절대로 부족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재를 정의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무능한 직원은 회사가 만든 것이라고 -
공부의 이유와 재미를 찾아가는 성장 동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28 20:24:55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안희경 저널리스트가 진행한 대담을 토대로 발간됐던 베스트셀러 ‘최재천의 공부’가 창작 동화로 재탄생했다. 열두 살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공부란 무엇인지,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다.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공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1만 5500원. -
세대 간 ‘부의 대이동’이 가져올 자산시장의 미래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28 20:24:45자본주의의 수혜를 가장 많이 누렸다고 평가받는 베이비붐 세대의 막대한 자산이 자녀들인 MZ세대로 흘러가고 있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할만한 ‘부의 대이동’이 불러올 변화와 투자 기회는 무엇일까. 40년간 글로벌 투자은행가로 일해 온 저자는 MZ세대의 투자 관점과 성향 등을 분석하고 이들이 바꿀 자산 시장의 미래를 예측해 개인과 기업이 더 나은 이익을 창출해낼 해법을 제시한다. 1만 8500원. -
프랑스 예술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28 20:24:20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생애 한 번은 프랑스 여행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정작 떠나려다 보면 고민에 빠지기 마련.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센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공간이 즐비해 ‘살아 있는 미술 교과서’로 불리는 낭만의 도시 파리부터 예술가의 창작 산실이자 수많은 명작의 무대가 된 남프랑스 도시들까지. 이 광활한 예술의 나라 프랑스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둘러봐야 좋을지 막막해지기 일쑤다. ‘프랑스, 예 -
'시대의 지성' 이어령 사유·통찰 되짚어보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28 20:23:41“얼음이 녹으면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이 있다. 대부분 “물이 된다”고 답한다. 하지만 “봄이 온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은 후자 쪽이었다. 특별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이러한 사고는 그의 생애 전체를 관통한다. 고(故) 이어령 장관의 3주기(2월 26일)를 맞아 고인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책 두 권이 나왔다.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열림원)’와 ‘이어령의 말(세계사)’이다. 고인의 작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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