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DC 석달 실험에 210억…원화 코인 출혈경쟁 예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02 06:00:00한국은행이 올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1단계 실험에 마케팅 비용만 최소 21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간 개설된 예금 토큰 지갑은 약 8만 개로 지갑 1개당 평균 유치 비용이 약 26만 원에 달한 것이다. 실험 단계에서조차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조성되면 점유율 확대를 둘러싼 출혈성 마케팅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 -
美 관세에도 6월 수출 4.3%↑…반도체는 사상 최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02 05:30:00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깜짝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가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자동차 수출도 전기차와 중고차 등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인 덕분이다. 다만 정부는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하반기까지 수출 실적이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빅테크들의 설비투자가 하반기 이후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
사흘에 한 번 태양광 껐다…ESS·LNG로 유연성 높여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01 15:25:00정부가 올해 봄철 사흘에 한 번꼴로 태양광발전 강제 중단(출력제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수요가 줄어들고 일조량이 늘어나는 봄철에 전력이 과잉공급되면 송배전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어 긴급 조치를 실시한 것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력망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급격히 끌어올렸다가 블랙아웃(대정전)을 겪은 스페인의 참사가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0일 서울 -
美 관세협상 실패땐 GDP 9조원 증발…"관세 부과 전으로 못 돌아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01 14:37:00한미 관세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4% 감소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30일 열린 ‘한미 관세조치 협의 관련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KIEP는 한국에 25%의 상호관세와 철강·알루미늄(50%),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의약품(25%) 등 품목관세가 부과될 경우 우리나라의 올해 실질 GDP가 기존보다 0.3~0.4% 떨어 -
"대안 제시하라"…한은 원화 코인 3대 난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30 06:00:00이재명 정부의 경제 청사진을 짜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가 한국은행을 상대로 스테이블코인 문제와 관련해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그동안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대체로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런 가운데 국정위가 이 대통령 공약에 맞춰 이행 방안을 내라고 압박 수위를 높인 셈이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한은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 -
두산 거친 기재부 정통 관료…“수출 1조 달러 기반 만든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30 05:30:00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 사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에이스’로 인정받은 관료 출신으로 두산그룹에서 실무 경험까지 쌓아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경험한 ‘즉시 전력형 인재’로 분류된다. 김 후보자는 국익 최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수출 1조 달러 시대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9일 “김 후보자는 관료 시절 열정을 인정받았다”며 “지금은 성장 -
3년 만의 친정 복귀…구윤철 "주식회사 대한민국 만들겠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30 05:30:00“진짜 성장을 위한 경제대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기본 방향은 대만민국을 주식회사처럼 경영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입니다” 3년 전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조정 실장을 지낸 뒤 공직을 떠났던 구윤철 전 실장이 이재명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돌아왔다. 진짜 성장을 위한 경제 대혁신을 약속하며 새로운 정책 방향으로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구 후보자는 29일 오후 서울 예금 -
韓 원유 수입 70%는 중동산…사우디 32.2%로 1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29 07:30:00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산의 비중 16.4%였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원유 수입량은 10억 2900만 배럴로 2023년(10억 600만 배럴) 대비 2300만 배럴 늘었다. 다만 원유 수입 단가가 배럴당 85.95달러에서 82.83달러로 떨어진 덕에 수입액은 864억 달러에서 852억 달러로 줄었다. 수입 원유 대부분은 여전히 중동에서 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 -
삼성전자 4300억 내는 최저한세…애플·구글은 면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8 12:20:00주요 7개국(G7)이 미국 기업에 ‘글로벌 최저한세(필러2)’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처럼 해외 법인을 둔 국내 기업만 상대적으로 불리한 세제 환경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 지난해 1월부터 필러2를 시행해 기업들이 실제로 추가 세금을 내야 하지만 애플과 구글, 테슬라 등 미국 기업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질 -
7계단 추락한 韓 국가경쟁력…정부, AI 총력전 나선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8 10:42:00정부가 최근 추락한 국가경쟁력 순위와 관련해 범부처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를 열고 "범부처 공동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가 발표된 직후 개최돼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집중 논의하는 -
이재명 정부 첫 외평채 '흥행몰이'…190억 유로 주문 쏟아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7 07:56:14정부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규모는 14억 유로(약 16억 달러)로 유로화 외평채로는 역대 최대다.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도 주문이 190억 유로(약 222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국의 대외 신인도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총 14억 유로 규 -
'한국판 IRA 1호'에 청정수소 낙점…세계 수소시장 선점한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27 06:34:38정부가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통하는 전략산업 국내 생산 촉진 세제의 ‘1호 산업’으로 청정수소를 낙점했다. 이 제도는 미래 먹거리 첨단산업 공장을 국내에 지을 경우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는 정책이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판 IRA 도입을 가정해 청정수소 산업의 국내 생산을 유인할 수 있는 최적 법인세율과 각종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연소 -
하반기 달러화 점진적 약세…원화 강세 이어가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27 06:00:00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하반기 세계경제가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차원에서 탈(脫)달러화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달러화와 미 국채의 동반 약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원화 강세 흐름은 이러한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원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
정책 대출이 집값 올렸다는 한은…"DSR 적용해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26 08:00:00한국은행이 디딤돌대출 같은 서민 대출 상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이 집값 및 가계부채를 늘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한은이 25일 발간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주택 정책금융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지만 과도한 공급은 가계부채 관리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집값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
기후에너지부 장관 행보?…김성환, 한수원 불러 업무보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26 05:30:00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의 핑크수소 연구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도 하기 전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한수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것이다. 사실상 기후에너지부 장관직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자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 방안’ 세미나에서 “한수원을 불러 핑크수소 연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