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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 스스로 '빅딜' 어렵다…정부, 석화 구조조정 칼 뺀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5 05:30:00정부가 벼랑 끝에 내몰린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자율적인 사업 재편을 지켜본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석유화학 산업처럼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전통 산업을 포기하면 안 된다”며 “관계부처는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관련 기업도 책임감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
청년 '쉬었음' 역대 최고…건설·제조업 고용 감소 지속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4 09:37:00장기간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 분야 취업자가 지난달에도 10만 명 가까이 줄어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13개월 연속 감소해 청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02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 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 폭을 보였다.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
산업연 "올 대미 수출 10% 감소 전망"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4 07:00:00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1.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말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 미국이 대한국 상호 및 자동차 품목 관세를 당초 예고했던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지만 실효 관세율이 0%대였던 기존보다는 관세율이 대폭 오른 만큼 수출기업이 받을 타격은 여전히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연은 최근 관세 협상에 따른 수출 전 -
정부, 개성재단 재설립 준비…“남북협력기금 예산 원복 검토"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4 05:30:00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개성재단) 재설립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북 제재 상황에서도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사전에 발굴해 한반도 긴장 완화 등 여건이 무르익으면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 경협을 추진해 부진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통일부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해 지난해 1월 해산된 개성재단을 재설립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실무 준비에 -
韓 이제 시작인데…中은 초고압 전력망 지구 1.3바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3 14:12:00우리나라와 반도체·전기차 등 제조업 부문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800㎸급 이상 특고압(UHV) 전력망 길이가 5만 200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구 둘레의 1.3배에 해당하는 길이다. 우리나라 전체 500㎸ 이상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길이(340㎞)보다 153배 더 긴 수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면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중국이 한국보다 더 촘촘하게 송전망을 깔아 전력 경쟁에서부터 앞서가고 -
‘그린필드 FDI’도 사전심사…중국발 우회수출 차단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5.08.13 08:18:00중국 등 해외 기업이 한국에 공장을 세운 뒤 원산지를 속여 미국 등으로 우회 수출하는 편법이 원천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해외 기업의 그린필드형 투자에 대해서도 사전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필드는 해외 기업이 신규 생산 시설 등을 설치하면서 국내에 진입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기업을 인수합병(M&A)해 들어오는 브라운필드형 투자에 대해서만 사전 심사를 실시해 -
KDI “올해 성장률 0.8% 유지"…경제 발목 잡은 '건설 부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3 05:30:00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관세 협상 타결, 소비심리 회복 등이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건설업 부진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5월에 내놓았던 성장률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건설 경기 회복이 지금보다 더 지체될 경우 나라 경제 전체에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KDI는 1 -
야놀자·여기어때, 숙박업소에 ‘광고 갑질’…과징금 15억대 폭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3 05:30:00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 업계 1·2위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광고 갑질을 했다가 거래상 지위 남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두 회사의 행위를 거래상 지위 남용과 불이익 제공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15억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과징금 액수로 야놀자가 5억 4000만원, 여기어때가 10억 원이다. 특히 공정위는 여기어때의 -
관세협상 타결했지만…8월 1~10일 수출 4.3%↓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2 08:27:008월 1일부터 10일 사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4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대(對)미국 수출액이 20억 7000만 달러로 이 기간 14.2% 줄었고 대중국 수출도 10% 감소했다. 다만 이번 수출 감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적은 조업일수 탓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 이 기간 -
정부 조직개편 속도 조절…한미 정상회담 후로 밀리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1 09:01:00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 조직 개편안 발표가 8월 말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2년 만에 에너지 정책을 산업 정책에서 떼어내는 문제부터 금융 감독 체계 개편을 둘러싼 위헌 논란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서다. 여당 우위의 국회 구도상 정부조직법 통과가 어렵지도 않아 조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현실적 계산 역시 깔려 있다. 10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국정위가 13일 대국민 보고대 -
'AI 슈퍼스타K' 나온다…한국형 AI스타 발굴 확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1 08:36:00정부가 일반 대학생, 스타트업 등 소규모지만 잠재력 있는 한국형 K-AI 인재를 발굴해 민간에서 의료·에너지·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열린 AI 챔피언 경진대회를 해마다 여는 한편, 내년에는 상금과 지원 규모도 확대해 더 많은 AI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10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과기부와 함께 AI 챔피 -
“에너지는 이념에 휘둘리면 안돼…원전은 훌륭한 기저전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08 19:05:006000만 명에 가까운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민들을 14시간 동안 암흑으로 밀어넣은 스페인 대정전을 지켜본 유럽 지역의 석학들은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에 비해 전력망 투자가 미흡했던 점이 대정전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이 같은 문제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에너지믹스 다양성을 유지하고 전력망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문제를 다룰 때는 이념보다 과학에 입각해 판단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 -
올해 취업자 증가폭, 작년 넘어설 듯…"고용감소 흐름 반등 기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08 09:35:00기획재정부가 이달 발표할 예정인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에서 올해 연간 늘어나는 취업자 수 전망치를 최소 15만 명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가 18만 1000명 늘어난 실적과 3분기 민간소비 회복 등을 반영해 연초 예상치였던 12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정부의 고용감소 흐름폭을 멈추고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올해 하반기 고 -
태양광 2.5배 늘리니 한 달 내내 SMP 마이너스…"전력망 개선해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08 05:30:00“막 물건을 납품받았는데 전기가 나가 당황했습니다. 다음날 상한 유제품과 해산물 6000유로어치(약 1000만원)를 그냥 버려야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바르셀로나 레 코트구의 슈퍼마켓 콘디스를 운영하고 있는 아우구스틴 마르티네즈 씨의 하소연이다. 스페인 대정전 당시 차단된 전기가 10시간 넘게 돌아오지 않아 상당수의 상품을 폐기했다는 이야기다. 콘디스 인근에서 식자재 가게를 운영하는 안토니아 로드리게즈 씨 역시 -
국세청,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편법취득에 칼뺐다…왜
경제·금융 정책 2025.08.08 05:30:00한국에 전자 부품 무역 업체를 세운 외국인 A 씨는 법인 자금을 조세 회피처의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렸다. 이 돈은 페이퍼컴퍼니에서 물품을 산 것처럼 꾸며 그 대금을 허위 지급하는 수법으로 국내로 들여와 서울 용산의 초고가 아파트와 토지 등을 사모으는 데 쓰였다. 이렇게 불법 축재한 재산으로 매입한 아파트는 현재 시가가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등록 수입 화장품 판매 업체를 운영하던 또 다른 외국인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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