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우유가 몸에 해로운 점도 있나요 外

동물학
고등어 등이 파란 이유

고등어, 꽁치 등 계절적으로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물고기들은 등쪽은 짙은 푸른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반면 온대지방의 따뜻한 바다에 사는 갈치는 그 색깔이 은백색이다. 물고기마다 색깔이 다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물고기는 약육강식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보호색’ 을 가지기 때문이다.

먼저 고등어의 경우, 등은 바다와 같은 짙은 푸른색을 가지기 때문에 바다새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고등어 배의 색깔이 바다 밑에서 올려다 본 해면과 같은 은백색이기 때문에 큰 물고기들 눈에 띄지 않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바다 밑에서 위쪽으로 쳐다보면 수면은 햇빛을 받아 은백색으로 반짝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갈치는 왜 몸 전체가 은백색일까. 갈치는 주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먼바다의 물 속 100m의 깊은 곳에 살며, 바다의 표면과 나란히 수평으로 누워있지 않고 수직으로 꼿꼿하게 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등 색깔이 푸르지 않더라도 바다새에게 습격을 당할 위험이 적고 몸 전체가 은백색이기 때문에 바다 밑의 큰 물고기에게도 들킬 위험이 적다.

따라서 갈치에게는 은백색이 보호색인 셈이다. 결국 바다 물고기는 저마다 자신의 생활조건에 맞는 보호색을 지니고 살아가게 된다.

가정의학
우유가 몸에 해로운 점도 있나요

우유가 좋은 식품이라고 주장하는 쪽과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극과 극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우유가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좋은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채식을 주로 하던 동양사람들에게 우유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식품이라고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 세상에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먹는 사람의 체질과 환경에 따라서 나쁘거나 좋거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우유가 나쁘다고 하는 사람의 주장을 들어보면

1.우유에는 유당이 평균 5% 들어 있는데 서양인은 이것을 평균 50g 분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동양 사람들의 경우 20~25g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유당 20g이라고 하면 우유 약 400㎖에 해당된다. 이 정도만 마셔도 설사를 할 수 있다. 특히 농경인인 동양인에게는 체질적으로 우유가 맞지 않다고 말한다.

2.우유가 뼈를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한 식품이지만 이는 반대로 균형적이지 못한 섭취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정한 비율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2:1로,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 오히려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마그네슘은 쌀의 껍질이나 콩, 밀의 배아, 녹황색 채소에 들어 있다. 이런 것들을 적게 섭취하여 뼈가 약해지는 것이다.

우유로 문제가 생긴 사람은 된장국으로 바꾸면 된다. 빠른 사람은 3주일이면 바뀐다. 철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유의 철분 함유량은 100cc 중에 0.1㎎, 500cc 우유를 마시면 0.5㎎의 철분이 흡수된다. 예를 들어 젊은 여자들이 철분 결핍성 빈혈에 안 걸리려면 우유를 마시기보다 쌀밥을 먹는 것이 5배의 효과가 있다.

현미는 11배, 시금치는 37배이다. 깨, 콩, 무말랭이는 90배, 멸치가 180배이다.

3.환경오염으로 오염된 우유를 먹을 수 있다. 어렸을 때 여유 있는 집의 아이들은 병에 담긴 우유를 배달해 먹었다.

그때 친구에게서 가끔 얻어먹던 고소한 우유 맛을 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첨단시설에서 생산된 지금의 우유가 당시의 우유보다 좋아진 것일까.

오히려 그 반대일 것이다. 포유류의 젖에는 어미가 먹는 먹이의 성분이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과거의 소는 신선한 풀을 먹고 젖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우유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풀 말고도 옥수수나 곡물, 수입 사료 등을 먹이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 양은 많아졌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런 우유의 맛은 사라졌다. 또한 지금은 토지 자체가 농약으로 오염되었거나 다이옥신과 같은 화학물질로 오염되어 풀 자체의 영양 가치가 떨어졌고 사료를 미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수입할 때 뿌리게 되는 방부제의 문제라든지 유전자 조작 곡물의 문제가 남게 된다.

이와 같은 근거로 우유가 나쁘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맹신을 하고 먹는 것보다 자신에게 알맞는 식품인지 알고 먹는 것이 좋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