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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한 우주왕복선을 위한 4가지 개선방안

컬럼비아호 사고 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이달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NASA는 비행재개 준비를 위한 자체 조사를 수행중이다. 양측 모두 발사 중에 우주왕복선의 날개를 강타한 발포절연체 덩어리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에서 실시된 일련의 충격실험 결과를 보면, 초속 237m로 움직이는 770g의 발포체 조각이 날개의 탄소 보호판벽을 분리하는 T-seal 중 하나를 파괴했거나 손상시켜 컬럼비아호가 2월1일에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고열의 기체가 날개 안쪽으로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 3기의 우주왕복선은 NASA가 확실한 안전보장 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비행임무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여기에 게재된 4가지 안전개선점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사고 전에도 NASA는 우주왕복선 운항유지를 위한 개선비용으로 2020년까지 총 87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 상황에서 그 정도의 비용이라면 더 안전한 비행체를 새로 만드는 게 낫다는 주장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주왕복선이 폐기된다면, 미국은 앞으로 최소 7년 동안 우주정거장이나 지구궤도로 비행하기 위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1. 발사
우주 왕복선의 날개를 강타한 절연발포체가 “두 다리의 받침대(우주왕복선과 탱크가 버팀쇠로 연결되는 두 개의 부착대)”에서 찢겨져 나갔다. 대안 3가지: 두 다리 받침대를 얼음을 녹이는 히터로 대체, 또는 발포체의 두께를 줄이거나 발포체를 히터로 내장한 금속 외피로 씌우는 것이다.

2. 검사
우주왕복선을 철저하게 점검하라는 안전위원회의 권유에 따라 NASA는 향후 모든 우주왕복선 비행시 궤도상 영상을 입수할 수 있도록 미영상지도작성국(NIMA)과 합의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감시체제는 KH-11과 같은 첩보위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3. 궤도에서의 수리
원격조종시스템으로 알려진 로봇팔을 이용하면 우주공간에서도 원격으로 동체를 수리할 수 있다. 다만 팔 길이를 늘려야 하고 우주왕복선에 맞는 “코킹 건(caulk gun)”이 필요하다. 카메라를 장착한 로봇팔은 검사에도 사용될 수 있다.

4. 재진입
수년 동안 NASA의 우주안전자문위원회(ASAP)는 승무원탈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가지 방법은 각 우주비행사가 B-58에 사용된 장치를 모형으로 하여 설계된 개별 방출 포드에 탑승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두 명의 조종사는 기존의 탈출용 의자를 사용하고 다른 승무원들은 싱글 포드에 탑승하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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