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 제안 '스캠단지 공동 대응' 결의안, 인터폴 총회서 99% 찬성

국제공조 기반 강화 성과

시릴 구트(Cyril Gout) 인터폴 치안서비스사무차장이 경찰 국제공조협의체 출범식이 열린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경찰청이 제안한 ‘초국가 스캠단지 공동 대응’ 결의안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93차 인터폴 총회에서 99% 찬성으로 채택됐다. 경찰청은 스캠단지를 공동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범죄정보 공유, 합동 작전, 피해자 보호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안건이 최근 인터폴 총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택은 한국이 최근 국제공조 기반을 강화해온 흐름과 맞물린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은 10월 인터폴·아세아나폴 등과 ‘국제공조협의체’를 출범시켰다. 11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 공조작전 회의(Breaking Chains)’는 스캠단지 위치와 피의자 정보 공유, 국경 통제 전략 등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총회 기간 한국 대표단은 인터폴 총재·사무총장과 프랑스·나이지리아 등 7개국과 연쇄 협의를 진행했고, 중국·일본·프랑스·캄보디아 등 13개국이 한국 제안에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 인터폴 사무총국 관계자도 “스캠단지 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이 사실상 국제적 방향성을 이끌고 있으며, 가장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경찰청이 전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결의안 채택은 한국의 제안에 세계가 공감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스캠단지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해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