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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에 대미투자·근로자 훈련까지 요구'

한·일보다는 투자 규모 작을 듯

라이칭더 대만 총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만과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서 대미 투자와 더불어 미국 근로자 훈련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반도체와 다른 첨단 산업의 대미 신규 투자와 미국 근로자들의 훈련을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의 대미 투자 규모는 일본(5500억 달러)·한국(3500억 달러) 등 아시아 주요 경쟁국들보다 작을 것이며, 여기에는 미국이 대만의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에 사이언스 파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대만의 지원이 포함될 전망이다. 대만은 반도체 클러스터인 사이언스 파크를 구축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발전시켜왔다. 다만 관계자들은 “협상이 최종 마무리되기까지 모든 조건이 바뀔 수 있다”고 로이터에 강조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26일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관세 협상에 대해 세부 사항 확정을 위해 문서를 교환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국가들이 이런 종류의 일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대만만이 서비스 파크의 개념, 운영 경험,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런 이니셔티브를 미국에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은 숙련공 부족과 공급망 공백으로 인해 미국 애리조나 신규 공장 건설이 대만에서보다 최소 두 배 오래 걸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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