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가 제정·운영하는 ‘문지문학상’이 올해 제15회를 맞아 시 부문에 유선혜, 소설 부문에 서장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 부문 수상작은 유선혜의 ‘모텔과 인간’ 외 3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인간의 세속성과 통속성에 대한 냉정한 관찰로 압도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낸다”고 평했다. 유선혜는 2022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데뷔했으며, 시집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를 펴낸 바 있다.
소설 부문 수상작은 서장원의 ‘히데오’다. 심사위원들은 작품이 “히데오’라는 인물이 자기 자신의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정체성의 이해와 오해가 교차되는 장면을 예리하게 포착했다”고 평가했다. 서장원은 202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데뷔했으며, 소설집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를 출간했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문지문학상은 2010년 소설 부문으로 시작해 2021년부터 시 부문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다섯번째 시 부문 수상자와 열다섯번째 소설 부문 수상자가 탄생했다. 시상식은 12월 12일 문학과지성사 창사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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