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위원들의 눈에 비친 ‘골프의 고향’은 어떤 모습일까. ‘골프의 성지-126홀의 시간여행’이 17일 오후 9시 SBS골프를 통해 안방을 찾아간다.
‘골프의 성지’는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위원회 위원들의 스코틀랜드 탐방 다큐멘터리다. 국내 최고의 골프장 선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온 위원들은 5월 28일부터 11박 13일 일정으로 ‘500년 골프 시간여행’을 다녀왔다.
1552년 문을 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부터 킹스반스, 세인트앤드루스 캐슬 코스, 커누스티, 덤바니, 키톡스, 로열트룬까지 7라운드 126홀을 플레이한 이번 탐방은 준비 과정만 1년 반이 걸린 대형 프로젝트다. 골프의 출발점을 돌아보면서 현재의 골프와 골프장을 대하는 통찰을 키우는 여정이었다.
10대 골프장 선정위는 2003년 출범해 현재 80명 규모를 자랑한다. 올 초 3기 출범식을 통해 골프 업계 인사를 비롯해 대기업 임원, 학교법인 이사장, 대학 총장 출신, 법조인, 세무사, 건축사 등 골프에 조예가 깊은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전체 인원 중 20명이 이번 ‘골프원정대’에 지원해 성지를 순례하고 돌아왔다.
이경철 선정위 사무총장은 “자연을 이기거나 회피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순응하며 나름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게 골프임을 골프 발상지에서 새삼 체득했다”고 했고 문홍식 위원장은 “위원들의 코스를 보는 시각이 업그레이드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29·30일 오후 8시 서울경제TV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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