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고의 물놀이 장소로 주목받으며 여름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여수 디오션리조트가 겨울철을 맞아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호텔, 워터파크, 골프장, 아트갤러리 등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 예술과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통해 ‘머무는 즐거움’을 제안했다.
우선 디오션 호텔 1층에 위치한 아트디오션 갤러리에서는 박진우 작가의 개인전이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기억’과 ‘감정’을 회화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꽃과 화병, 원형의 기호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감정의 흐름을 구조화하고 삶의 흔적을 시각화한다.
디오션 특별전시장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탄생 160주년을 기념한 ‘앨리스, 마이 원더랜드’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동화 속 세계를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구현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형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미온수로 운영되는 디오션 워터파크는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물놀이 공간이다. 다양한 온도대의 풀과 유수풀, 스파 시설이 마련되어 추운 계절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는 겨울철 여수 여행의 또 다른 즐길 거리로 사랑받고 있다.
‘아쿠아가든&신비동물원’은 현재 막바지 공사 단계로, 12월 오픈을 위해 잔손보기에 들어갔다. ‘아쿠아가든’은 수생 생태계를 예술적으로 구성한 전시 공간으로, 수중 생물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식물과 수생 생물을 직접 꾸미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신비동물원’에서는 카피바라, 수달, 펭귄 등 30여 종의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고, 먹이주기와 관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태 교육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오션리조트의 한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실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예술과 상상,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람객 모두가 따뜻한 겨울의 기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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