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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물흐물 종이빨대 너무 싫어"…혹평 쏟아진 스타벅스, 7년 만에 통 큰 결단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원이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만들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뉴스1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종이 빨대를 사실상 대체한다. 7년 만에 ‘식물 유래 플라스틱 빨대’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한 것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매장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를 비치했다. 서울 일부 매장에서만 시범 운영되던 것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 빨대는 일반 석유계 플라스틱보다 제작 단가는 다소 높지만 탄소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적 장점이 있다. 스타벅스는 당분간 기존 종이 빨대와 식물유래 플라스틱 빨대를 함께 비치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새 플라스틱 빨대만을 위한 전용 수거함도 매장에 설치하고 전문업체를 통해 재활용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한 스타벅스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그동안 스타벅스 이용객 사이에서는 “음료에 담그면 눅눅해진다”, “금방 무너진다”는 등 종이 빨대에 대한 불만이 이어져왔다.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써달라”는 요청이 스타벅스 고객센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르자 회사 측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기존 종이 빨대 생산업체와 손잡고 톨(Tall)·그란데(Grande) 사이즈에 맞는 식물유래 플라스틱 빨대 1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지난 6월 말부터는 병원, 주거지역 등 200여 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반응을 살펴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국으로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며 “종이 빨대와 병행 운영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040년 탈 플라스틱’ 정책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제한돼 기존과 같이 종이 빨대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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