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두고 난방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20년째 이어지는 대표 에너지 공헌 프로그램인 ‘사랑 ON(溫) 난방비’가 올해도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공사는 에너지 취약 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랑 ON(溫) 난방비’ 사업 신청을 오는 11월 23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사가 2006년부터 시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5434세대와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적기업 1703곳에 약 65억원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개인 50만원, 사회복지시설·사회적기업 각 100만원이다. 긴급성·주거환경·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지급일은 12월 23일이다. 다만 전년도에 지원금을 받은 수혜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사랑 ON 난방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개인 명의로 회원가입 후 신청서를 제출하고, 주민등록등본과 난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지역난방은 온도조절기, 도시가스는 다용도실 보일러기계, 가스보일러는 가스통, 중앙난방은 온도조절기 사진 촬영이 필요하다. 올해는 수혜 대상도 확대하고 홈페이지 편의성도 개선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연계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도 병행한다. 댓글·공유·응원 시 공사가 함께 기부하는 방식이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직접 기부도 가능하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에너지 취약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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