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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으로 물광주사 500대 맞은 효과"…발만 들이면 '개미지옥'에 빠지는 사람들

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 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국민 1인당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택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이 유통의 대세로 자리 잡은 시대에 반대로 오프라인에서 유동 승승장구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다이소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은 3.1%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10.5% 증가하며 전체 성장률에 기여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연매출 4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둔 다이소는 전체 매출의 80% 정도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줄줄이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가운데 다이소는 유독 오프라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다이소는 사업 초반 이사나 집 청소에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가던 곳에서 이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특히 화장품은 고가라는 인식을 깨고 동국제약, 에이블씨엔씨, 클리오, VT코스메틱 등과 꾸준히 협업하며 성분과 기능에 충실한 제품군 판매 이미지를 쌓았다. 그러다 VT코스메틱의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로 K-뷰티의 신흥 강자 타이틀을 달았다. 리들샷은 가격도 비싼 데다 민감성 피부에 자극이 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 장벽이 높았지만 다이소가 2㎖짜리 앰플 6개 한 박스를 3000원에 판매하며 진입장벽을 낮추고 대박을 터뜨리며 품절 사태를 빚었다.



이후 홈 가드닝, 캠핑 등의 취미 상품으로까지 손을 뻗으며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에 다이소는 살 것이있어 들렀다가 정작 다른 상품들에 정신이 팔려 나중에는 무엇을 사러 왔는지 잊어버린다는 내용의 ‘개미지옥’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다이소는 최근 매장을 대형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평택과 구리남양주점, 강남역 등 대형 상권에 700~800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을 연이어 출점하며 소비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이는 대형마트가 매출 감소로 몸집을 줄이는 것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또 전국에 1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상권과 대형마트, 쇼핑몰 내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소비자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단순한 매장 수를 넘어 소비자가 체감하는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브랜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도 품질은 그 이상의 것을 유지한다’라는 다의소의 목표를 실현하며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표본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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