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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주택 전력가 상승에…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오름세 전환

전월 대비 0.4%↑

상추는 38.9% 뛰어

서울 한 대형마트에 여러 종류의 채소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농축산물 및 주택용 전력 가격 상승으로 한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SK텔레콤의 8월 통신요금 할인 등 일시적 요인도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54(2020년 수준 100)로 전월보다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6월(0.1%)과 7월(0.4%) 두 달 연속 오른 후 8월(-0.1%) SK텔레콤의 대규모 통신비 할인으로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0%) 및 농산물(0.5%)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0.4% 높아졌다. 공산품은 음식료품(-0.4%)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0.7%)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또 주택용전력(14.4%), 산업용 도시가스(5.8%)등이 크게 상승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1.1% 올랐다.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4.0%), 금융및보험서비스(1.4%) 상승에 서비스도 0.4% 높아졌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상추가 38.9%나 뛰었고 쇠고기 6.9%, 쌀이 4.7%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쌀, 상추 등 채소류는 출하 시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과 출하가 늦어졌다"며 "쇠고기, 돼지고기는 명절 수요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주택용전력(14.4%)과 이동통신서비스(35.6%) 급등했다. 주택용전력은 7∼8월 하계기간 전기요금 누진 구간 완화로 요금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는데 이 조치가 9월 종료되면서 상승했다. 이동통신서비스는 지난 8월 SK텔레콤의 통신요금 인하 영향으로 올랐다. 반면 여름 성수기가 지나 관광숙박시설은 36.8%가 감소했고 국내항공여객도 18.5% 줄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8월보다 0.1% 상승했다. 원재료(-1.4%)가 내렸으나 중간재(0.2%), 최종재(0.3%) 등이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9월 총산출물가지수도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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