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시민들의 체계적인 은퇴 설계를 돕는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노후준비 재무특강’을 열고 시민들이 스스로 재무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시가 지정한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인 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노후 재무 설계 분야의 대표 강사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방안을 전한다.
먼저 이경주 국민연금공단 전문강사가 ‘평생월급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제도의 이해부터 합리적인 소비·저축 습관, 노후소득 보장체계까지 실질적인 연금 전략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경제시사 평론가 김경필 작가(머니트레이닝랩 대표)가 ‘100세 시대, 현명한 노후준비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중장년층이 꼭 알아야 할 자산관리 원칙과 재테크 전략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할 예정이다.
특강은 만 4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전문적인 노후 준비 진단과 상담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시민들이 연금·저축·투자 등 다층적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재무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를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로 지정해 연간 1만 명 이상에게 상담·진단·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사회공헌 신중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신중년 일자리 600개 창출, 인턴십 300명 제공 등 일자리 기반 노후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50플러스(+)복합지원센터’가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신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상담과 재취업 지원 등 ‘인생 2막’을 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준비는 더 중요하고도 절실한 과제”라며 “앞으로 신중년 일자리 확대, 50플러스(+)복합지원센터 개관 등 더 나은 정책으로 시민들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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