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 연임 사실상 확정[마켓시그널]

임추위서 차기 경영자 단독 후보 만장일치 추천

17일 열리는 임시주총 거쳐 연임 공식 확정 예정

취임 직후 제품 확대 주력…"ETF·TDF 성과 입증"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 서울경제DB




하나자산운용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차기 최고경영자(CEO) 단독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하면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1일 임추위를 열고 김태우 현 대표이사를 차기 CEO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2명과 비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재적 위원 3명 전원이 김 후보 추천에 찬성했다. 김 대표는 오는 1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연임을 확정 짓는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추천 이유에 대해 “김 후보자는 조직의 경영 방향 및 중장기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며 자본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일조하고 CEO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하나자산운용 대표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1967년 출생인 김 대표는 1993년 하나은행 입사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 운용 본부장과 피델리티자산운용 한국 주식투자 부문 대표, 다올자산운용(前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국내 금융 전문가다. 2023년에는 하나자산운용 대표로 임명되며 하나은행을 떠난 지 약 23년 만에 친정 복귀로 주목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 대표 취임 직후 특히 하나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겟데이트펀드(TDF) 사업 경쟁력이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취임 당시 0.32%였던 하나자산운용의 ETF 순자산가치(NAV) 점유율은 2일 기준 0.91%로 상승했다. 올 8월 말 기준으로는 점유율이 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경쟁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과의 ETF 시장 점유율 차이도 취임 당시 1.26%포인트에서 2일 기준 0.15%포인트로 줄였다.

TDF의 경우 대표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TDF’가 시장에 뛰어든 지 6개월 만인 올 4월 주요 빈티지(예상 은퇴 시점) 부문에서 쟁쟁한 대형사들을 제치고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나자산운용의 빠른 성장은 김 대표의 전략적 방향 설정 덕분”이라며 “취임 초기부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한 점이 먹혀 들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하나자산운용, #ETF, #TDF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