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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한화, ‘마스가’ 엔진 시동…조선주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이재명 한화 필리조선소 찾아

“한미 조선업 함께 도약할 것"

한화, 필리조선소에 7조원 투자

기대감 업고 HD현중 7% 급등

26일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대표, 조현 외교부 장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이재명 대통령,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정관 산업부장관, 토드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한화




조선주가 한미 조선업 협력 강화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HD현대미포는 전 거래일 대비 14.59% 급등한 2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HD현대중공업(7.05%), 삼성중공업(4.13%), HD한국조선해양(4.47%), 대한조선(0.89%), 한화오션(2.13%)도 상승세를 보였다. 조선 기자재주인 일승(11.55%), 대양전기공업(13.79%), 에스엔시스(9.32%), 동방선기(11.18%) 등도 동반 강세다.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한화필리조선소를 찾아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힘을 실었다. 이날 진행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서 이 대통령은 “마스가 프로젝트로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한국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허허발판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듯, 한미가 힘을 모아 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강조했다.



한화는 이번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리조선소 현대화에 50억 달러(약 7조 원)를 투자한다. 연간 한 척 수준인 선박 건조 능력을 최대 20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약 1380억 원)에 인수한 지 불과 1년 만에 50배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는 셈이다.

한화는 독 2기, 안벽 3기와 함께 약 12만 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해 연간 한 척 수준인 선박 건조 능력을 스무 척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한미 상호관세 협상 과정에서 조성된 1500억 달러 규모 조선산업 협력 펀드에서 마련된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화는 미국 조선 산업의 새로운 장을 함께할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미국 내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투자와 기회를 창출하고 미국 조선 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중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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