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유니버설뱅킹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니버설뱅킹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를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서비스다. 우리금융의 대표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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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뱅킹은 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 4월 우리은행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6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MTS’를 통합해 국내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월에는 해외 주식 거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룹의 새 식구가 된 동양생명·ABL생명의 보험 서비스도 내년 합류한다. 모든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유니버설뱅킹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시너지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WON모바일’은 7월 말 기준 가입자 2만 4000명을 돌파했다. 신용카드 발급 실적도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연계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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