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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빠르면 11일 만난다…회담 개최지로 로마도 논의

폭스뉴스 "해당 회담 결국 결렬될 수도"

푸틴, 시진핑과 통화하며 대미 전략 조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빠르면 11일 열릴 수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협상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상회담이 이르면 11일 개최되며 회담 장소로는 이탈리아 로마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주 후반으로 일정이 미뤄질 경우에도 로마가 여전히 후보지지만, 유럽 내 다른 도시나 제3국 개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는 크렘린궁이 전날 미·러 정상이 수일 내 회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회담 장소로 아랍에미리트(UAE)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협정에서 영토 양보는 없으며, 어떠한 양보도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결국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한편 미러 회담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은 최대 우방국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로 대미 전략을 조율했다.

이날 중국중앙TV(CCTV)는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과 미·러 간 최근 접촉 상황을 설명했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어떠한 형세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고, 러시아는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CTV는 해당 통화는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미국 양국이 접촉을 유지하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며 "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한 뒤 "복잡한 문제에는 간단한 해결 방법이 없다"며 "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국은 일관된 입장과 평화 회담 주선을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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