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권 예금 금리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3%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적립식 예금 금리도 0.25~0.3%포인트 낮춘다.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는 0.25%포인트 하향 조정한다. 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한 시장 금리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도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금리 인하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부터 ‘세이프박스’와 '기록통장' 등 주요 파킹통장 기본금리를 1.8%에서 1.6%로 낮췄다. 토스뱅크도 ‘이자 받는 저금통’과 ‘나눠 모으기 통장’, ‘모임금고’를 포함한 파킹통장 수신 금리를 1.8%에서 1.6%로 인하한 바 있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말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를 2%에서 1.9%로 0.1%포인트 내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