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29일 중국 톈진에서 ‘2025 중국 환경기계·스마트제조 공급망 진입 지원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환경기계와 스마트제조 분야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 발주처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혁신기술을 발표하고 이어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은 국내 환경 분야에서 폐수처리장치, 수처리장치, 슬러지처리기 등을 보유한 8개사, 스마트제조 분야에서 협동로봇, 노광기, 감속기, 정밀계측기기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6개사 등 총 14개 유망 중소기업이다.
중국 측에서는 스마트제조 분야 국유기업인 중환정보산업그룹, 중국 4대 석유회사 및 수도시설 1차 벤더사인 왈신그린테크놀로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및 산업용 장비 전문기업 플라이테크 등 약 30개사가 참가해 우리 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톈진시의 환경기계 시장은 약 77조 원, 스마트제조 시장은 약 49조 원 규모로 전망된다. 톈진시는 2030년까지 제조업 연평균 10% 성장과 산업 폐수 재활용률 향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장비 도입 보조금, 첨단산업 기술 유치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며 국내 기업에 유리한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제조업은 새로운 통상환경 속에서 첨단화와 친환경화를 통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공급망 재편 기회를 잘 활용해 우리 혁신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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