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SK네트웍스(001740) 사업총괄 사장이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와 면담했다.
SK네트웍스는 최 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방한한 수낙 전 총리와 만나 양국 교류와 기업 파트너십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사장은 SK그룹과 SK네트웍스의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사례와 글로벌 전략을 소개했다. 최 사장은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국 등 유럽 지역에도 SK네트웍스의 AI 사업이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국가 및 기업 차원의 AI 협업 가능성과 사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자리에는 김완성 SK매직 대표와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도 배석했다. SK매직은 지난달 쇼케이스를 통해 AI 기반의 공기 청정, 바이탈 사인 체크 등 기능을 가진 ‘나무엑스(NAMUHX)’를 선보였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자회사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로, 오는 7월 국내 공식 출시 이후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사내 AI 스타트업인 피닉스랩(PhnyX Lab)은 실리콘밸리 출신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피닉스랩은 지난해 말 모듈형 검색증강생성(RAG)을 활용해 제약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인 ‘케이론(Cheiron)’을 공개했다. 수낙 전 총리는 “AI는 전 세계 수억 명의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속도와 정밀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미래를 혁신할 열쇠를 쥐고 있다"며 "피닉스랩의 케이론은 이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하이코캐피탈(현 SK 네트웍스 아메리카스)를 설립하고 미래성장 영역 관련 인적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기업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보유사업을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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