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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격화, 원화 가치 상승 제한...외국인 자금 유입 어려워" [마켓시그널]

iM증권 "위안화 하락과 중국 경제 둔화가 걸림돌"

"외국인 자금 유입 위해 원화 추세적 상승 필요해"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iM증권은 17일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과 관련해 "미·중 갈등 격화와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가 원화 가치 절상폭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셀(Sell) USA' 현상 중 미 국채 금리 급등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달러화 급락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며 "달러 급락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있지만 원화는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에는 올해 0%대 성장률까지 예상되는 취약한 국내 경제 기초체력, 계엄부터 조기 대선까지 이어진 국내 정치 불확실성, 미·중 갈등 격화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특히 미·중 갈등 격화로 예상되는 위안화 가치 급락과 중국 경제의 침체 우려 등이 원화 가치 절상폭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약세 현상은 국내 수출기업 경쟁력에 다소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선 당장 큰 호재로 작용하긴 힘들다"며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 특히 중국 리스크로 인해 원화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 오히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중 갈등 완화 등을 통해 원화 가치가 추세적 상승세를 보여야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도 본격적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월13일 110.164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1일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99.005까지 약 10%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70원에서 1425원으로 3%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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