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월까지 나라 살림 17.9조 적자…한은 덕분에 적자폭 감소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4월호'

설연휴 영업일 감소 영향 지속돼

1분기 재정 집행액 232.6조원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1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올해 1~2월 정부의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7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월 길었던 설 연휴 영향이 누적되면서 총지출은 전년보다 10조 5000억 원 감소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정부의 총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조 5000억 원 감소한 116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월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18일을 기록한 영향이 2월까지 이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설 연휴가 길었던 영향과 주택기금 사업의 사업방식 변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2월 말 총수입은 지난해보다 5조 8000억 원 증가한 103조 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지급 확대와 주택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소득세 수입이 2조 7000억 원 늘고 법인세도 7000억 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2월 성과급 지급과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라 근로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세액이 늘면서 7000억 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9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조 7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한국은행 잉여금이 지난해보다 4조 5000억 원 늘어난 결과다. 기금수입은 32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000억 원 줄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 7000억 원 적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 4조 2000억 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7조 9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8조 4000억 원 줄었다.

한편 올해 3월까지의 1분기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분야 집행액은 232조 6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올 상반기 집행 목표인 390억 3000조 대비 60% 수준이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추진 상황과 향후 집행 관리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체감도가 높은 핵심민생·경기진작 사업도 1분기 집행 목표 40% 대비 집행실적 45.9%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