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일 ‘제 8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독일에서 3년 간 최대 6500억 원의 의료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은 지난해 1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처음 허가했으며, 삼성에피스는 같은 해 4월 ‘피즈치바’를 허가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독일에서 스텔라라 대신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할 경우 3년 간 총 4억 4000만 유로(약 6500억 원)의 의료 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연구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도입 이후 3년간 바이오시밀러가 도입된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가정해 예상 의약품 지불 비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삼성에피스는 독일에서의 할인율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의 경우 오리지널 대비 80% 저렴한 가격으로 해당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영국에서 4950만 유로(약 730억원), 스웨덴에서 3680만 유로(약 150억원)의 의료 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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