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이 BNK금융·iM금융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한 '공동 AI 거버넌스' 수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공동 AI 거버넌스는 조직 내에서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 위한 표준 가이드를 마련하고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소비자 보호장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3사는 금융그룹 AI 거버넌스 수립 공동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거버넌스 수립 △AI 사용·활용에 따른 윤리적·법적 규제 준수 검토 및 실행 전략 제시 △AI 리스크 관리 및 지속 가능한 운영 관리 방안 수립 △AI 관련 정책 및 프로세스 최적화 △조직 내 AI 거버넌스 역량 강화를 핵심 목적으로 한다.
1단계로 금융그룹사가 준수해야 할 윤리 원칙과 기존 AI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2단계로 그룹사별 AI 거버넌스 반영 및 시범 적용을 통해 AI 활용 전반에 걸친 윤리적, 법적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공동 사업을 필두로 향후 정기적으로 디지털 및 IT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이슈 대응 및 협력 관계를 더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활용에 있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면서 "내년 1월 시행되는 AI 기본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향후 혁신 금융 서비스 신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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