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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여파'로 적자전환 NHN, 올해 게임 신작 6종 선보인다

경기 성남시 NHN 사옥. 사진제공=NHN




올해 게임사업 매출의 30% 이상 성장을 목표하는 NHN(181710)이 신작 6종을 선보인다.

NHN은 14일 올해 게임사업에서 좀비 슈팅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어비스디아',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페블시티' 등 6종의 신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NHN은 이달 25일부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다키스트데이즈의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상반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서브컬처 수집형 액할수행게임(RPG) 어비스디아는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 중에는 소셜카지노 게임 플랫폼 '페블'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스타’는 하반기 내놓는다. 이 게임은 인기있는 대형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으로 인기를 끈다는 전략이다.



NHN의 신사업인 기술 부문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확장하고 정부의 AI 관련 사업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정우진 대표는 "올해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게임사업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고 AI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2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수금 발생 여파로 적자 전환한 것이다. NHN은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081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NHN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2조 456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이다.

적자 전환에 영향을 끼친 NHN페이코는 포인트, 쿠폰, 기업복지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성이 낮은 일부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종료해 나가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2월 중에는 NHN KCP(060250)가 있는 서울 구로구 사옥으로 이전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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