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실증·사업화를 지원하는 2025년 자동차부품기업 지원 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미래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창원, 진주, 사천, 김해, 밀양, 양산, 함안, 창녕 8개 시군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역별 3개씩 총 24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4500만 원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업종 전환을 위해 시제품 제작·실증‧인증, 사업화를 지원한 결과 수혜기업 매출·고용 증가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래 자동차는 기계업종 기반에서 전기·전자,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기술 이동 중이기에, 핵심기술인 전동화와 전장화 기술이 있어야 전기동력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차 선도기업 육성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도내 부품기업 중 연구개발 역량이 있는 미래차 전환 준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가 가능한 미래차 핵심기술 분야에 4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별 난이도에 따라 최대 2년간 2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구조로 신속한 재편을 위해 기술성숙도(TRL)에 따라 ‘기술개발-부품실증-사업화’ 단계별로 기업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4일까지, 미래차 선도기업 육성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17일까지 경남 자동차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버추얼 개발 기술지원 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 현장 조사, 선정평가위원회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혜기업을 선정한다.
3월에는 미래차 전환 희망 기업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미래차 업종전환 촉진 기술혁신 지원사업과 특화품목(열관리, 전동화 섀시, 배터리 재사용 기술)관련 사업에 대한 수혜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석욱희 도 주력산업과장은 “경남의 자동차 부품기업 수는 2637개로 전국 2위지만 엔진‧동력계통의 비중이 높아 미래차 산업 전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적기에 미래차 업종으로 전환하고 핵심기술을 선점해 미래차 산업을 경남이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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