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제품 '빽햄' 가격 논란과 관련해 "상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백 대표는 26일 유튜브를 통해 높은 생산 비용으로 인한 불가피한 가격 책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백 대표는 영상에서 "후발 주자로서 소량 생산에 따른 원가 부담이 크다"며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순이익만 발생한다"고 밝혔다. 회사 운영비와 홍보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수익이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200g×9개)를 정가 5만19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할인 판매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쟁사 대비 높은 정가 책정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한돈의 비선호 부위를 적극 활용해 국내 양돈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로 제품을 기획했다"며 "명절 선물세트로 제품을 알리고자 할인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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