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방산 수주 잔고 10조 원을 넘어선 현대로템(064350)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높였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폴란드와 K2 180대 외 계열전차 81대 등 계약 시점은 11월 11일로 예상한다”며 “계약금액은 1차 사업 4조 5000억 원을 넘어선 6~7조 원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K2 대수로 나눠보면 1차사업의 평균 가격인 250억 원 대비 40% 증가한 350억 원으로 산출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로템의 3분기 매출액을 1조 1578억 원, 영업이익을 1222억 원으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기대치 상회 배경은 폴란드 수출, 철도 사업부 마진 개선 등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도 기대된다.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6~7조 원으로 MSCI 편입 기준치를 충족한 상태다. 정 연구원은 “11월 말까지 500억 원 이상의 추가 외국인 순매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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