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5일 SK텔레콤(017670)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5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7500원에서 7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텔레콤 보고서를 내고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조4762억 원, 영업이익은 5151억 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1.7%, 3.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5224억 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정 연구원은 "그룹사의 기조와 동일하게 SK텔레콤도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를 추진 중이고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진행되고 있는 퇴직 프로그램이 중장기적으로 인건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봤다.
이번 달 공개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존 주주환원 기조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9만 명 순증한 1652만 명, 무선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은 전 분기와 유사한 2만9143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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