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전자’로 추락한 삼성전자(005930)가 11일 상승세에도 6만 원대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태문(사진) 삼성전자 사장이 한 달 만에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 사장은 주당 6만 원에 자사주 5000주, 총 3억 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그가 보유한 자사주는 2만 3000주에서 2만 8000주로 늘어났다.
노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당시에도 5000주를 주당 6만 9500원에 매수했다. 이는 총 3억 4750만 원에 달하는 규모다. 그는 앞서 올 6월에도 자사주 5000주를 7만 3500원에 매입했다. 올해 들어서만 자사주 1만 5000주를 10억 1500만 원을 들여 매수한 셈이다.
전날 5만 전자로 내려앉은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5만 9700원(1.3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6만 원대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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