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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링크,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확정 [시그널]

공모가 1만 2000원…공모액 427억 원

KB증권 주관, 10~11일 일반 청약

IPO 시장 중소형 수요예측 흥행 지속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장비 제조업체 와이제이링크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8600∼9800원)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제이링크는 공모가를 1만 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확정 공모액은 427억 원(356만 주), 기준 시가총액은 1709억 원이다. 와이제이링크는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오는 10~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달 25일부터 5영업일 동안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96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8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인 1만 2000원을 초과한 금액에 주문이 들어온 비율은 신청 수량 기준 약 88.21%였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 배정 물량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0.4%에 불과했다.

와이제이링크는 SMT 공정 장비 제조에 특화한 회사다. SMT란 기판에 전자부품을 접합하는 기술로 반도체·전기차·로봇 등 제조업 공정에 필수적이다. 올 들어 와이제이링크의 실적이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공모액 500억 원 미만의 중소형 공모주들의 수요예측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한켐(공모액 288억 원))과 인스피언(270억 원) 역시 나란히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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