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에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서비스(FAST)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콘텐츠 플랫폼이 늘어남에 따라 볼만한 콘텐츠가 분산돼 구독료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에서 최근 이러한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FAST 서비스가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FAST란 소비자가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OTT 서비스를 뜻한다. 딜라이브 FAST 채널은 지역채널 실시간 방송인 ‘딜라이브TV’를 비롯해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Larva)’, ‘채널 차이나’, ‘건강TV’ 등 10개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연말까지 20개 채널로 확대될 계획이다.
수도권 최대 케이블 방송사인 딜라이브(D’LIVE)는 지난 2016년 케이블TV 최초로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박스 딜라이브 OTT’v를 선보이며 넷플릭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 서비스를 탑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통적인 시스템구축(SI) 사업에 더해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향후 콘텐츠 가공, 보관, 송출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봉호 CJ올리브네트웍스 미디어플랫폼 담당은 “기존 TV 제조사 위주로 운영 되어온 FAST 산업이 소비자 콘텐츠 취향에 맞춰 다양한 장르와 채널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방송미디어 분야 IT 기술과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통해 딜라이브의 FAST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