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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주 가는 거야?…현대차, 자율주행 신기술 태웠다

자율주행 기술 탑재

내년 하반기 제작 마무리

현대차그룹의 '달 탐사 전용 로버'가 달 탐사를 하고 있는 비전 이미지.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005380)그룹이 우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이동형 로봇)의 개발 모델 제작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달 탐사 전용 로버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천문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과 이들 기관은 로버의 제작 용도를 ‘달 남극부 착륙에 이은 광물 채취, 환경 분석 등의 과학 임무 수행’으로 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제작 착수에 맞춰 로버 개발 모델의 콘셉트 이미지도 공개했다.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인 로버 개발 모델은 최대 중량이 70㎏이며 크게 상하부로 나뉜다. 로버 개발 모델에는 태양광을 통한 자체 충전 시스템과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다. 이에 따라 하부는 구동계로서 달 표면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개발된다. 상부는 달 표면 탐사 기능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6개 연구기관과 함께 방사능 차폐 장치, 금속 구동 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300도 이상에 달하는 달 표면 환경을 견디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달 탐사 로버 개발 모델 제작을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실제 달 표면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 및 임무 수행 연구를 계속 추진해 2027년 실제 달 표면 탐사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인류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해 인류 진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꾸준히 밝혀왔다”면서 “메타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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