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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월부터 中 관광객 유입 가능성…GDP 제고 기대”

中 관광객 올해 200만으로 전년比 10배 예상

지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한 중국 외항사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리오프닝으로 대중(對中) 수출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유입되면 우리 경제 회복이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당 국내총생산(GDP)이 0.08%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국내 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중국이 자국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재고가 누증된 만큼 예전만큼 우리 경제에 도움이 안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27일 한국은행 조사국은 ‘중국 리오프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발급 재개와 PCR 검사 의무 해제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은 3월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중국 리오프닝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가 4.5%에서 5.0%로 높아졌는데 이로 인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높이는 효과는 0.1%포인트로 추산했다. 중국 내수 경기에 민감한 품목을 위주로 회복되다가 이후로는 휴대폰·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수출이 시차를 두고 회복할 전망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9년 600만 명 수준에서 지난해 20만 명에 그쳤으나 올해 200만 명 수준까지 회복할 것을 예상했다. 중국 관광객은 1인당 지출 규모가 1689달러로 미국(1106달러), 일본(675달러) 등 다른 국가 관광객보다 높아 중국발 관광객 회복이 우리 국내 서비스업 업황 개선에 상당 폭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중국 관광객 100만 명이 증가하면 GDP 성장률이 0.08%포인트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중국 리오프닝은 우리 경제에 대중 수출 회복,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물가는 중국 내 물가 상승과 중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국내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다만 중국의 소비중심 회복, 재고 누증, 대외수요 부진 등으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국내 성장 제고효과가 과거 평균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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