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확산되는 차 업계 파업…르노코리아 노조도 파업권 확보 추진

르노 노조, 교섭 결렬 선언…다년 합의 제안에 반발

파업권 절차 밟기로…현대차 노조는 추가 제안 요구

기아·한국GM 노사도 탐색전 마치고 교섭 본격 돌입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7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 협상 관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있다. 사진 제공=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완성차 업계에 파업 불길이 번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르노코리아자동차 노동조합도 파업권(쟁의권) 확보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는 전날 진행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5차 본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사측이 임단협 ‘다년 합의’ 제안을 철회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생산 안정을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기본급을 6만 원씩 인상하고 격려금을 200만 원씩 지급하겠다며 그 대신 3년 치 임단협을 한 번에 논의해 끝내자고 노조에 제안했다.

박종규 노조위원장은 “다년 합의로 노동 3권을 없애 노조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구조 조정을 할 것이라는 숨은 의도가 보인다”며 “이런 식의 교섭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교섭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권 확보를 결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조합원 찬반 투표가 가결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내면 노조는 이달 말쯤 합법적인 파업권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기본급 9만 7472원 인상과 일시금 50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파업권을 확보한 현대차(005380) 노조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사측에 추가 제시안을 요구했다.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와 350만 원 지급, 특별격려금 50% 제공 등을 담은 사측의 안은 수용하지 않았다.

금속노조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1노조는 중노위의 교섭 중지 결정만 나오면 파업권을 얻는다. 기아(000270)와 한국GM 노사는 탐색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