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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탱크 킬러' 자벨린 공장 찾는 바이든…우크라 군사 지원 가속

크라이나군이 26일(현지시간) 동부 루한스크주 인근에서 다연장로켓포를 발사하고 있다. 루한스크를 포함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역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 간의 격렬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자벨린 대전차 무기 시스템을 생산하는 록히드 마틴의 공장을 찾는다. ‘러시아 탱크 킬러’로 불리는 자벨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맹활약하고 있는 무기로 꼽힌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앨라배마주의 록히드마틴 공장을 방문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가 자벨린 대전차 무기 등을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제공받아 러시아전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군사 지원 의지를 보이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고 돌아온 이후 미국의 목표가 단순 방어가 아닌 ‘러시아 격퇴’로 선회했다는 외신들의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8억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북대성약조약기구(NATO) 표준 무기인 155mm 곡사포와 Mi-17 헬기, 전술 드론 등 중화기와 최신 무기들이 포함됐다

이번 전쟁이 벌어진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군사 지원 규모는 34억달러에 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미 의회에 추가 지원 패키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 공장 방문 역시 의회의 빠른 지원을 설득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자벨린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에서 가장 수요가 큰 품목으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에 하루 500발의 대전차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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