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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임금 선지급 협의 중

지난해 한국인 근로자들 무급휴직 들어가기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이 75일간의 무급휴직을 끝내고 다시 출근을 시작한 지난해 6월 15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앞에서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조 관계자들이 환영 현수막을 걸고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올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미 간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타결이 지연되는 가운데 8,000여명에 달하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한 조치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한미가 SMA 협상과 별개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올해 인건비 지급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우리 정부가 선지급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 6월에도 한국 정부가 연말까지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로 2억 달러(한화 약 2,000여억원)를 선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사태를 해결했다.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4,000여명은 한미 간 11차 SMA 협상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4월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었다.

한미 당국의 11차 SMA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도한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해 한미 실무급이 도출한 잠정 합의안을 거부한 이래 교착 상태다. 올해도 SMA 협상 타결이 지연되면 같은 문제가 재연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4월 이전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이 어려워 한미가 한국인 근로자 임금 지급 방안을 협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빠른 시일 안에 타결하겠다는 게 양측의 공통된 입장으로 타결을 전제로 근로자 고용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는 것”이라며 협상 타결 지연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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