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연구원은 “하나제약은 본업인 마취제/마약류 의약품에서의 과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매년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프로포폴/미다졸람으로 대표되는 마취제와 펜타닐로 대표되는 마약류 의약품(진통제)은 정부의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에 따라 생산 및 유통 허가가 엄격하고, 국내 시장 규모도 각각 1,000억원과 7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은 니치 마켓이기 때문에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제약은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 CAPA 2,000억원 규모의 하길 주사제 신공장 신축을 지난 11월 공시했다”며 “이는 올해 매출액(1,700억원) 수준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투자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길 신공장 가동에 따른 외형과 수익성 레벨업 성장의 중심에는 독일의 Paion로부터 L/I한 ‘레미마졸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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