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악 연구원은 “솔브레인 주가는 이달 들어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 문제가 대두된 후 46%나 급등했다”며 “이는 불화수소의 국산화 과정에서 반도체 공정 재료를 생산하는 솔브레인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솔브레인은 액체 불화수소를 다루는 기업으로, 이번 규제 항목인 가스 불화수소와는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초부터 진행된 삼성전자의 낸드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영향이 이어지면서 2·4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단기 급등한 주가에 대한 부담 및 국산화 관련 기대감이 실망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당사의 판단을 반영해 솔브레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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