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둘코락스가 2018년 변비치료제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5일 글로벌 헬스케어 컨설팅 그룹 니콜라스 홀에 따르면 둘코락스는 지난해 전 세계 변비치료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둘코락스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 의약품으로, 현재 세계 10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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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치료제인 둘코락스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67년동안 이어지고 있다. 전쟁 직후 많은 독일인들의 변비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에른스트 시거 박사가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장 내 연동 운동을 활성화하는 비사코딜(Bisacodyl) 성분을 발견한 것이 시초다. 둘코락스는 1952년에 처음으로 개발됐고, 이듬해인 1953년부터 시판되었다.
국내에서도 둘코락스는 17년 이상 판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지난해 1분당 5.2팩개꼴로 팔려나갔다. 1976년 비사코딜 단일 성분의 둘코락스 정과 좌약을 국내 출시했고, 1988년에는 도큐세이트 나트륨(Docusate Sodium) 성분까지 추가한 둘코락스-에스 장용정을 선보였다.
한편 둘코락스는 2017년부터 2018년 2년 연속 변비약 브랜드 인지도 1위를 기록 했으며, 2018년 변비약 브랜드 선호도 와 구매하고 싶은 변비약 관련 조사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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