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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실적 전망 부정적 - 삼성

삼성증권은 12일 이마트(139480)의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내렸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력인 대형마트의 실적 둔화가 예상보다 심한 점을 반영해 이마트의 내년 실적 추정치를 5% 하향 조정했다”면서 “올해 주가 약세의 주원인인 실적 부진이 4분기에도 지속되고 내년에도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이마트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1,377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1480억원보다 낮다. 남 연구원은 “전반적인 매출 부진으로 개별기준(국내 유통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1,467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주력인 대형마트 영업이익 감소가 주원인이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마트몰 영업손실도 51억원으로 적자 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020년 이후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의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5641억원으로 회복이 제한적이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신규사업의 성과는 빨라도 2020년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기존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이익 감소가 신규사업으로 충분히 상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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