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 이익 훼손이 극심한 데 반해, LG생활건강은 예외적으로 이익을 방어하고 있다”며 “필수소비재 기여도가 높기도 하지만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비용 구조가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특성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현재의 불안한 업황 지속된다면 LG생활건강의 방어적 투자 매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화장품은 매출액 7,185억원과 영업이익 1,308억원이 예상된다”며 “사드 관련 중국발 수요 부진이 심화되지만 LG생활건강은 중국 현지에서 여전히 20%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면세 채널을 비롯한 국내 여타 채널에서도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견고하고 젊은 브랜드 위주의 포트폴리오 보유한 것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생활용품은 영업이익 711억원, 음료는 영업이익 4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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