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코스피 순이익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순이익 규모는 13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사상최대 이익은 과거 조선과 건설 등 산업재가 적자에서 탈피했고 에너지와 화학의 마진개선과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IT업종의 성장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같은 이익 대부분은 신규 고용보다는 배당으로 분배되고 있다. 실제 코스피 주요 173개 종목은 지난해 18조7,000억원대의 현금 배당이 이뤄져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해 12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9.8%를 나타나며 주요 기업의 이익에 따른 분배는 대부분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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