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차 출시가 없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에서 명성을 날리던 탈리스만을 ‘SM6’로 이름을 바꿔 3월에 국내 출시합니다. 김혜영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신차에 목말라 있던 르노삼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차 SM6 입니다. 르노삼성은 유럽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탈리스만’을 국내시장에서 SM6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SM5와 SM7 중간차종으로 중형과 준대형 고객군을 동시에 흡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6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등장한 SM6는 전체적으로 폭이 넓어지고 중심이 낮아져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높이는 1.46미터, 길이는 4.85미터, 폭은 1.87미터로 국내 대표 중형차인 쏘나타와 비슷합니다.
엔진 소리와 조명 등을 운전자가 직접 선택해 운전자마다 차량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동주차시스템과 충돌감지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차간거리 정속주행장치)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습니다.
SM6는 2000cc와 1600cc 가솔린엔진, 1500cc 디젤엔진, LPG차등 4종류가 있습니다. SM6의 성패를 좌우할 판매가격은 다음달초 공개합니다. 르노삼성은 SM6의 판매목표를 연간 5만대로 보고 있습니다. SM6는 국내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비교적 원활한 공급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동훈 /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다시 한번 중형차 시장을 부활시키는데 저희 SM6가 크게 기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하는 만큼 르노삼성자동차가 시작하겠습니다. ”
르노삼성이 부진한 내수시장에 5년만에 신차로 선택한 SM6를 앞세워 내수시장 3위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촬영 오성재 / 영상편집 소혜영]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