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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 닥터] 주식형 10주만에 하락

성장형 수익률 -2.20%


주식시장 조정으로 10주만에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9일 기준으로 주식투자비율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주식투자비중 70%이상) 펀드가 2.20%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37% 하락한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다. 지난주 주식시장에서는 운수 장비와 전기 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펀드들의 성과도 대체로 저조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10~40%)은 각각 마이너스 1.02%, 마이너스 0.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2.22% 하락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을 넘는 205개 성장형 펀드 모두가 지난주 손실을 기록했다.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펀드들은 가치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것들로 상대적으로 손실폭이 작았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 1’ 펀드가 지난주 마이너스 0.37%로 가장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보유주식 중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SK, 태웅 등이 3~13%의 양호한 성과를 보임에 따라 월간순위 32위에서 6위로 급상승했다. 그 외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A','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C1', '한국부자아빠배당플러스B주식M- 1', '동양밸류스타주식 1ClassA', '동양밸류스타주식 1ClassC'펀드 등 상대적으로 가치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채권펀드는 지난주 0.28%(연환산 14.73%)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주 채권시장에서는 한은총재의 유동성 과잉에 대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및 최근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저가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급락했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9%포인트 하락하는 등 채권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19%(연환산 10.10%), 공사채형은 0.30%(연환산 15.44%)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11조 5,896억원으로 지난주 3조8,306억원이 늘었다. 주식형에만 2조1,628억원이 유입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MMF, 채권혼합 수탁고는 각각 8,022억원, 6,880억원이 증가한 반면 채권 펀드와 주식혼합 수탁고는 각각 995억원, 781억원 증가에 그쳤다. /제로인 고영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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