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동북아시아 허브 프로젝트는 임시변통에 불과합니다.” 프란스 햄프싱크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회장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EUCCK 무역장벽 백서 2005’ 발간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는 미래를 위한 장기개발 프로젝트가 없다”며 “경제자유구역을 몇 개 만드는 것으로 중국에 유입되는 해외직접투자의 방향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햄프싱크 회장은 “한국이 가진 유일한 장기 대안은 나라 전체를 자유무역지대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UCCK는 이번 백서에서 물류ㆍ규제ㆍ지적재산권ㆍ자동차ㆍ은행ㆍ화장품ㆍ제약ㆍ조세 등 17개 분야의 무역장벽 및 애로사항을 지적하고 150여개의 개선요망 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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