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솔브레인의 2·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5% 늘어난 1,756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6.9% 증가한 262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갤럭시S5 효과로 식각(Thin Glass) 사업의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고 삼성전자 시안공장의 생산량 증가로 반도체 소재가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4분기 실적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솔브레인의 1·4분기 매출액은 1,30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4%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 및 단가 인하의 영향으로 Thin Glass 사업이 전 분기 대비 28.2% 줄어든 3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결과다.
그러나 2·4분기부터는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관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5 효과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OLED 패널에 대한 Thin Glass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4분기에 소폭 성장했던 반도체 소재 부문이 삼성전자 시안 공장의 생산량 증가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하며 솔브레인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정 미세화 및 3D NAND 등 반도체 구조 변화에 따른 반도체 소재의 성장을 토대로 지난해 주춤했던 성장세가 다시 재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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